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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탈지고 척박한 땅? 다들 말렸지만…” 오미자의 ‘기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11.17 08:03 조회수 31
 
승용차를 타고 17일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들어서자 기온차가 확연하게 느껴졌다. 산으로 둘러싸인 경천 저주지를 달리다가 창문을 내려 보니 선선한 바람까지 솔솔 불어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오미자 산업 특구’를 알리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오미자 밭은 거의 대부분 산비탈에 있었다. 이곳은 여름에도 서늘하고 습하지 않아 열매가 잘 자란다. 차량에서 내려 직접 밭을 가보니 20~30개의 낱알이 한 송이를 이룬 오미자가 넝쿨 속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전체 면적의 78%가량이 산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딱 좋은 환경으로 꼽힌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五味)이 나는 씨앗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공 모양의 열매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난다. 오묘한 맛 때문에 열매를 그대로 섭취하지 않는다. 수천 년 동안 위와 간, 신장 등을 좋게 하는 한약재로 많이 쓰였다. 동의보감은 영묘한 효험이 있는 신령스러운 ‘영약(靈藥)’으로 기록했다.

문경의 오미자 농사는 1995년 시작됐다. 당시 농민 10여 명이 새로운 소득원을 찾다가 오미자를 발견해 작목반을 구성했다. 유휴지(노는 땅)를 활용할 수 있는 문경은 최적지였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면서 현재 농가 1000여 곳이 연간 1500여 t을 생산한다.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 독자 기술로 영농 효율 높여 
주상대 황장산오미자작목회 회장(60)의 밭은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마을 입구 다리에서 차량으로 5분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도착한다. 이곳에서 만난 주 회장은 “수년간 실패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환경이 가장 좋은 자리를 골라 잡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미자 밭이 아니었다면 비탈진 척박한 땅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농 17년차인 그는 “10여 년 전부터 오미자 연구에 매달려 얻어낸 귀중한 성과”라며 자신의 밭으로 안내했다. 

주 회장의 오미자 밭은 금방 눈에 띄었다. 육각 터널 모양으로 된 지주(받침대)에 오미자 넝쿨과 열매가 가득했다. 얼핏 보면 삼각 터널 모양으로 보이는 육각 터널 지주는 어른 키 높이보다 커서 작업자가 오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았다. 오미자 열매는 지주 꼭대기에서 아래로 매달려 있다. 옆에 다른 밭은 ‘1’자 혹은 ‘V’자 형태의 지주에 오미자 넝쿨이 자라고 있었다. 주 회장은 “육각 모양의 지주는 잎이 햇볕을 많이 받도록 해 오미자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며 “작업자가 터널에 들어가서 열매를 쉽게 딸 수 있어 수확량도 2, 3배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가만히 살펴보니 다른 밭에서 본 오미자보다 크기가 훨씬 커 보였다. 주 회장에게 이유를 물으니 “신기술을 접목한 머루알 오미자”라는 답이 돌아왔다. 기존 열매보다 2배 정도 크고 품질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전자(DNA)가 뛰어난 오미자를 몇 년간 연구해 따로 수확한 덕분에 가능했다. 
 
육각 터널 지주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농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농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잡초 제거와 비료 주기 등 사람이 해야 할 일을 기계로 대신해 비용을 아끼고 시간도 크게 줄였다. 농민 1명이 하루 종일 일하는 양을 2, 3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주 회장은 “생산비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자 밭 인근에 저온 창고뿐만 아니라 세척기, 동력 운반기, 고성능 분무기(SS기), 스키드로더 같은 기계 장비를 갖추고 있다. 주 회장은 “인건비가 올라 1명당 하루 7만, 8만 원을 줘야 할 상황이지만 새 지주를 설치하고 난 뒤 혼자 빠른 시간에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 미래 6차 산업으로 육성 

주 회장은 올해 오미자 수확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해 2만8400여 ㎡에서 오미자를 생산해 매출 2억 원을 기록한 그는 올해 훨씬 많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주 회장은 “신기술로 키운 3, 4년생 오미자의 열매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 회장의 오미자 연구가 처음부터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전통 방식을 고수한 이웃들은 그를 계속 말렸다. 오미자는 산에 그냥 두더라도 자라는 넝쿨 식물인데, 구태여 비싼 초기 비용을 들여 이상한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다. 평생 건축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는 주 회장은 “여러 번 실패하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성과가 뚜렷해진 지금은 신기술을 배우려는 농민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오미자 재배 신기술 개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북도의 농어업인 대상을 받았다.

주 회장의 꿈은 신기술과 육각 터널 지주를 보급하는 일이다. 문경시도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한다. 주 회장은 “유명 글로벌 회사가 힐링 제품으로 오미자 차(茶)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세계적으로 오미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미자를 1차(생산), 2차(제조, 가공), 3차 산업(유통, 체험관광, 서비스)을 융합, 실현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미래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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